1절 - 우렛소리(thunder)

문자적으로는 단순히 ‘소리’, ‘음성’을 뜻한다. 성경에서는 주로 하나님과 연관하여 사용되어 ‘하나님의 거룩한 음성’(출 9:23, 28)을 나타내거나 ‘하나님의 현현’이나 ‘율법의 엄숙성’(출 19:16), ‘창조의 역사’(시 104:7), ‘악인에게는 멸망, 의인에게는 구원’(삼상 7:10), ‘하나님의 임재’(요 12:29), ‘하나님의 위엄 찬 통치’(계 4:5) 등을 상징한다. 개역한글판에서는 ‘뇌성’(雷聲)으로 묘사했다.

8절 - 음부(陰그늘 음 府마을 부 , grave)

땅 속 지하 세계(시 86:13). 모든 죽은 자의 사후 거처(창 37:35; 시 31:17; 사 38:10). 히브리인들은 우주가 하늘과 땅, 땅 속 지하(음부)의 3층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우주관을 가지고 있었다. 이중에 음부는 지하의 어둡고(시 143:3), 소리도 없는 적막한 곳이며(시 94:17), 잊혀진 망각의 처소(시 88:12)로 여겨졌다. 일단 음부에 들어간 자는 산 자들의 땅에 되돌아올 수 없고(삼하 12:23; 사 26:14), 또 이 땅의 산 자들과 교통할 수도 없다. 더욱이 그곳은 하나님과의 교통도 단절되어 버린 곳이기도 하다(시 6:5; 88:4-12; 사 3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