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8.(수) QT단어정리(사 34:1-17)

구원 2024-08-28 15:44:17 39

4절 – 쇠잔하다(衰 쇠할 쇠 殘 남을 잔 -, wither)

힘이 빠져 거의 죽게 되다. 쇠하여 없어지다. 성경에서는 주로 하나님의 심판이나 인생의 덧없음을 강조할 때(레 26:39), 시든 나뭇잎이나 말라버린 식물을 묘사할 때(사 24:4; 겔 31:15; 약 1:11),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무너져 내리는 절망적인 상태를 묘사할 때 사용되었다(시 102:4).

9절 – 역청(瀝 거를 역 靑 푸를 청, pitch)

방수용 도료(창 6:14)나 벽돌의 접착제(창 11:3)로 사용된 아스팔트(asphalt)나 타르(tar). 사해 부근에서 많이 산출되었으며(창 14:10) 애굽으로도 수출되었다. 참고로 중근동 지리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사해를 ‘아스팔트 바다’로도 부른다. 또 성경에서 역청은 바벨탑 건축 자재로(창 11:3), 갈대 상자의 마감재(출 2:3), 노아 방주의 방수제(창 6:14) 등으로도 사용되었다. 한편, 심판날에 에돔의 시내들이 역청으로 변하게 될 것이 예언하였다(사 34:8-9).

11절 – 당아새(塘 못 당 鵝 거위 아 -, the desert owl)

성경에서 먹지 못하는 부정한 새 중 하나인데(레 11:18), 어떤 조류를 가리키는지 분명하지 않다. 그래서 KJV, RSV는 이를 펠리컨(pelican, 일명 ‘사다새’)으로 번역하고 있다. 펠리컨은 낮은 턱에 붙어 있는 팽창시킬 수 있는 주머니와 더불어 굉장히 큰 부리를 가지고 있고, 또한 큰 물갈퀴를 가지고 있으며, 늪, 강 어귀나 바다 근처에서 발견된다. 이를 근거로 하여 개역개정판에서는 단 한 곳에서 ‘사다새’(레 11:18)로 번역하기도 한다. 하지만 성경에는 이 새가 사막이나 광야의 황폐화된 성읍에서 사는 새로서, 황폐한 모습이나 쓸쓸하고 한적한 곳을 묘사할 때 주로 등장한다(시 102:6; 사 34:11; 습 2:14). 이런 이미지는 ‘펠리컨’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그래서 NIV는 ‘사막 올빼미’로 번역한다.

13절 – 새품(bramble)

억새의 꽃. 성경에서 에돔이 멸망한 후 황폐해진 모습을 묘사하는 데 언급된다(사 34:13). 히브리어로 ‘호아’인데, 가시가 억센 나무를 가리키며 ‘찔레’로도 번역된다(욥 31:40; 호 9:6). 그래서 ‘새품’을 황무지에서 자라는 가시 있는 관목으로 보기도 한다.

13절 – 승냥이(jackal)

이리. 들개. 성경에서는 이중에 어느 특정 짐승만을 가리키지 않고 팔레스타인의 황무지에서 서식하는 야행성 동물들을 일컫는다. 이들은 잔인하고 성격이 난폭하며, 주로 인적이 없는 황량한 땅이나 폐허에 거하면서 썩은 시체를 먹는 습성을 지니고 있다. 비유적으로 멸망한 도시 혹은 황폐해진 성읍의 쓸쓸하고 적막함을 표현할 때 먹이를 찾아 이리저리 헤매는 이들 동물들을 언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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